본문 바로가기
창작소/동화

사라진 직업들

by 차근 차근 한걸음 2024. 6. 8.
반응형

AI로 생성한 더러운 거리.

 

한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에는 궂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물을 수거하고 하수도를 청소하는 하수도 청소부, 
거리의 쓰레기 수거를 하거나 거리를 청소하는 길거리 청소부, 
오래된 건물의 외벽을 다시 깨끗하게 페인트를 칠해주는 페인트공,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건물을 짓는 사람들 , 
불이 나면 언제든지 불을 끄러 가는 소방사들,
하지만 그들은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외관상 보기에 더럽다는 이유로 위험하다는 이유로 소외되었습니다.
그들 이외에는 아무도 그 일들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지나가거나 보이기라도 하면 자신의 아이들에게 저런 사람이 되지 말라고 까지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시당하고 소외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일을 참고서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있어서 그 나라는 깨끗했고 안전했습니다.
그렇게 나라는 오랜 시간 유지가 되었고 그들은 점점 잊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나라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는 쓰레기가 넘쳐났고 하수도에서는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건물들의 외벽은 점점 더러워졌습니다. 
불이 났지만 아무도 불을 끄러 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나라에 하소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라에서는 그 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오랜 시간 잊혔던 그들을...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들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나라는 점점 더러워지고 냄새나고 위험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 사람들의 아우성이 그치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무시하던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끝 -

 

 

땀 흘리는 노동의 소중함 - 2017.5.15

-어느새 땀 흘리는 노동을 천하게 여기고 앚아서 일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이 되었다.
힘든 시절을 겪은 부모는 자식을 편하게 살게 하기 위해 좋은 직장을 가지도록 공부를 시키고 노동은 쳐다보지도 못하게 했다. 노동은 천한 것이라고 세뇌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땀의 노동이 필요한 시기에 노동의 가치를 외면해 버린다.
땀 흘리는 가치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어느새 그 가치는 가장 볼품없는게 되어버렸다.
땀에 젖고 흙이 옷에 묻으며 살은 검게 탄 사람들 그들은 소외의 대상이 되었고,
깔끔한 옷에 정리된 머리와 산듯한 향기, 하얀 피부 그리고 비싼 자동차 보여지는게 그럴싸하면 사기꾼도 동경하게 되어버린 사람들.

/ 만약 이 세상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 노동하는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
그들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삶을 우리들은 누리는 것이다.
그들이 없다면 삶의 환경은 급속도로 나빠질 것이고 문제들이 속출할 것이다.
-소방대원, 환경미화원, 건설노동자(집 짓고, 도로보수), 간호사들, 어부들, 농부들, 경찰 등등...
이렇게 몸으로 땀으로 일하는 사람 중 한분야가 사라지기라도 한다면 사회는 혼란이 가중될 것이다.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소외한다면 큰 재앙이 올 수밖에 없다.

반응형

'창작소 > 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르륵  (0) 2024.07.16
더워!  (0) 2024.07.11
모기소리  (0) 2024.06.05
버려진 씨앗 하나  (0) 2024.06.03
  (0)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