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삼복)
덥다 더워~ 이번 여름은 유독 더 더운 것 같아.
냉장고를 열고 얼음물을 벌컥벌컥!! 다시 따라서 벌컥벌컥
아~ 시원하다 이제 좀 살겠네
그런데 어째
으~ 배가 좀 싸~~ 하네
아 다시 더워 선풍기만으론 부족해 에어컨을 틀자
삑 삑 19도 쾌속 냉방 휘이이잉~~~
아~ 시원하다 이제 좀 살겠네.
삐리리 (핸드폰이 울린다.)
핸드폰 집에서 밥해 먹기 힘드니까
밖에서 저녁 먹게 나와 (핸드폰 통화음)
더운데 나오라니 투덜투덜
이제 좀 시원해서 늘어져 있으려고 했더니
투덜투덜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선다.
35도 이상
더위에 푹 쳐져 있다.
눈앞에 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
지쳐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빠른 발걸음
으로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간다.
발치 아이스크림 봉지가 쌓여있다.
행복한 얼굴...도 잠시
욱! 배... 배가
화... 화장실~
부리나케 달려가 공중화장실에서
뿌지지~~촤아아아아~~
조금 뒤 화장실을 나온다.
여전히 배를 잡고 있는데
다시 들어간다.
또다시 촤아아아아아~~
화장실을 나온 몰골은 핼쑥하다.
기력이 빠져서 그런지
더위 때문인지
몸을 감싸
약속 장소로 간다.
친구를 만나 자신을 보자마자
더위 먹었구만
더울 땐 삼계탕이지~ 라고 말하며
식당으로 이동한다.
푸짐하게 나온 삼계탕
천천히 삼계탕을 먹으면서 점점
움츠러들었던 모습은 사라지가 다시
정상 모습으로 돌아온다.
아~ 이제 살겠네.
삼계탕을 잘 먹고는
동네 나무로 된 산책길을 걷는다.
그때 약간 불어오는 바람
아~ 시원하다.
좀 앉았다 가자
행복한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