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9 토끼행성 은하늑대 재목과 그림이 재미있어서 집어 들었는데 책을 본 아이가 재미있어 했다. 집에서 가볍게 읽을 책을 찾던중 역시 재미있는 그림에 집어 든 책 '토끼행성 은하늑대' 은하늑대가 가지고 있는 안테나 꽃은 맛있는 걸 찾아낸다. 그러다 토끼행성에 꽈 광! 하고 충돌하는 은하늑대 큰 충격음과 진동에 무슨 일인지 나와보는데 이미 난장판이 된 행성 토끼는 씩씩거리며 엉망이 된 당근밭을 보다 그 곳에서 은하늑대를 보고는 생각 회로가 두려움에 정지된다. 그리고 들리는 꼬르륵~ 소리 토끼와 첫 대면에서 너무 배가 고팠는지 은하늑대의 배에서 소리가 났고,겁이 많은 토끼는 은하늑대의 꼬르륵 소리에 잡아먹힐까 봐 너무 겁을 먹어서 제대로 사고하지 못한다. 은하늑대는 꼬르륵 소리 때문에 염치없게 보일까 봐 이를 보이며 미소를 .. 2024. 6. 10. 방귀를 조심해 요즘 들어 아이가 입방구를 즐겨한다. 아이들은 으~ 똥 싫어, 방귀 싫어~라고 말하면서 웃고 있다.너무너무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동네 도서관에서 똥, 방귀에 대한 책을 찾다 찾은 책이 바로'방귀를 조심해" 이다.아이는 읽으며 키득 키득 거리며 좋아했다. 결국엔 집에까지 빌려와서 입 방귀로 뿡! 뿡! 뿌부붕~!!! 거리며 다니고 잘 때도 어찌나 팔에다 입 방귀를 소리 내는지 웃느라 잠도 늦게 자서 심호흡 시켜야 그제야 진정하고 잠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상상이 재미있었다.내용은 어느 날 가만히 서 있는 코끼리 한마리 주위로 동물 친구들이 모여 코끼리 방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상상을 펼친고 친구들의 상상은 점점 부풀려진다.코끼리마저도 심각하게 정말 그런가? 라고 생각해방귀를 귀는게 무서워져 .. 2024. 6. 9. 비가 와도 좋아요 가장 비를 많이 맞았던 시절을 생각해 본다. 중·고등학생 때였다. 그땐 왜 그렇게도 비를 많이 맞고 다녔는지. 책가방의 책은 비닐봉지에 넣고 다녔고 항상 검은 우의를 입고 다녔다. 역부로 비 오는 날을 대비해서 큰 비닐봉지를 넣어 다니기까지 했으니까. 그때의 난 참 특이한 아이였다. 비 오는 날 특히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날을 좋아했다. 낡은 우의 틈 사이사이로 비가 들어와 옷에 빗물이 스며들어도 싫지 않은 그때 그 시절 난 왜 그렇게도 우산이 아닌 우의를 입고 학교에 다녔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바로 귀 옆에서 들리는 빗소리가 나를 다독여 주는 소리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땐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였으니까. 지금도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물론 회사 갈 땐 비 오는 게 싫다. 다만 이제는 .. 2024. 6.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