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술은 그 오랜 역사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특하고 풍부한 예술적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 미술은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평면 시각 매체 예술과 입체 시각 매체 예술로 나뉜다.
평면 시각 매체 예술
고분벽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무덤 벽화로,
당시의 생활상과 신앙,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
불화: 주로 불교의 교리와 관련된 그림으로, 사찰 내부를 장식하며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문인화: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주로 그린 그림으로, 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표현했다.
산수화: 자연의 경치를 그린 그림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 았으나 독자적인 한국적 경지를 개척했다.
입체 시각 매체 예술
불상: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만들어진 불교 조각으로,
한국 불교의 신앙과 예술적 경향을 보여준다.
석탑: 불교 건축물의 하나로, 경주의 다보탑과 석가탑이 대표적이다.
도자기: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는 한국 도자기의 대표적 양식으로,
섬세한 문양과 독특한 색감으로 유명하다.
한국 미술사의 발전
한국 미술은 서예, 건축, 문학, 공연 예술 등과 깊은 연관을 맺으며 발전해 왔다.
궁궐과 한옥 같은 건축 예술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일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펼쳐진 회화와 공예품들은 건축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한국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또한, 시조와 향가 같은 문학 작품, 판소리와 탈춤 같은 공연 예술 역시 한국 미술과 상호작용하며 발전했다.
근대와 현대 미술의 변화
근대 미술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서양화, 사진, 영화 등이 한국에 전래되었다.
이로 인해 동양화의 발전과 서양화의 시도가 이루어졌고, 근대 미술의 토대가 마련된다.
현대 미술
광복 이후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추상화와 개념미술이 등장하였고,
198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과 사회 변화의 비판적 해석을 담은
민중미술, 방송 문화와 결합된 비디오아트가 시도되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미디어아트가 소개되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선사 시대 한국 미술
구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유랑생활을 하였으며,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는 아슐리안 석기 형태를 갖춘 주먹도끼와 박편도끼가 발견되었다.
는 당시 사람들이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신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는 대략 기원전 5만 년경으로 알려져있고, 이 시기부터 한반도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생활하기 시작했다.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공예품은 토기이다.
초기에는 토기를 통해 식량을 저장하거나 미적으로 물건을 꾸미려 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의 토기는 야외에 구덩이를 파고 약 700도 정도의 온도로 가열해 만든것으로 보인다.
1. 덧무늬토기 (隆起文土器, 융기문토기)
한반도 신석기 시대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토기
토기의 아가리 둘레에 진흙을 덧붙여 문양을 만들어 '덧무늬토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양은 흙띠를 지그재그식으로 배열하거나 돋은 평행선 바깥쪽에 팥알처럼 돋은 점열을 한 줄씩 배치한 형태가 있다.
2. 빗살무늬토기 (櫛文土器, 즐문토기)
빗살무늬토기는 나무나 뼈연장 등으로 된 무늬새기개를 사용해 그릇 바깥면에 짤막한 줄을 배게 눌러서 새긴 것
한국의 빗살무늬토기는 점선으로 된 짧은 줄을 한쪽 방향으로 또는 서로 방향을 엇바꾸어가면서 그려 그 모습이 생선 뼈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3.민무늬토기 (무문토기)
기원전 2000년경부터 문양이 사라지고 실용성이 강조된 토기가 등장했으며
이 시기의 토기는 크기가 커지며, 장식적인 목적보다 실용적인 목적이 더 강조되기 시작했다.
고조선 시대의 미술
고조선 시대는 한반도에서 청동기와 철기가 사용되던 시기로,
기원전 2000년경에서 기원전 300년경까지 청동기가, 기원전 300년경부터는 철기가 사용되었다.
이 시기의 미술과 유물들은 고조선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
청동기 유물
동검: 주로 비파형 동검이 출토되었으며, 이는 고조선 문화권의 특징적인 유물입니다. 동검은 주로 제의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동경 (거울): 청동 거울은 제의용구로 사용되었으며, 주로 의식과 관련된 장소에서 발견됩니다.
방울: 청동 방울도 제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사람들의 종교적, 의식적 활동을 보여줍니다.
집단 취락
청동기 시대 관련 유적을 보면 사람들은 집단 취락을 이루어 거주하기 시작했고, 이는 농업의 발전과 관련 있다는걸 보여준다.
고인돌 (支石墓, dolmen)
청동기 시대의 중요한 유물로, 무덤으로 사용되었다.
고인돌 내부에는 청동기 등의 용품이 매장되어 있으며, 이는 당시 사람들의 장례문화와 계급 사회의 형성을 보여준다.
고인돌의 존재는 청동기 시대에 계급이 발생하고 제사장 중심의 국가 체제가 성립되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
기타 유물
곡옥: 신성한 의미를 지닌 장신구로, 주로 제사장이나 상류 계급이 사용했을 것으로 본다.
돌칼: 농업과 일상생활에서 사용된 도구로, 당시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붉은간토기: 신석기 시대의 토기와 비교해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주로 의식이나 제사에 사용된 것으로 본다.
철기 시대
기원전 300년경, 고조선에서는 철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철기의 사용은 농업 생산력의 증대와 도구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사회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철기 시대의 유물들은 주로 무기와 농기구로, 더 실용적이고 견고한 형태를 띠고 있다.
원삼국 시대의 미술
원삼국 시대는 기원전 300년경 철기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성장하게 되는 기원후 300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 한반도에는 부여, 옥저, 동예, 삼한 등의 부족국가들이 존재했으며,
원삼국 시대의 미술과 유물은 철기 사용과 부족 국가들의 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주요 부족 국가와 문화
부여
부여는 현재의 만주 지역에 있었으며, 당시 철기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고분과 무덤에서 출토된 철제 무기와 도구들은 부여의 철기 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옥저
옥저는 한반도의 동북부 지역에 위치했으며, 주로 해양 자원을 이용한 생활을 했습니다.
옥저의 무덤에서는 곡물 저장용 항아리와 철제 도구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동예
동예는 현재의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에 위치했습니다.
주거지와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동예의 생활과 사회 구조를 반영합니다.
주로 철제 농기구와 무기, 토기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삼한
삼한은 마한, 진한, 변한으로 구성되었으며, 한반도 남부 지역에 위치했습니다.
삼한의 무덤에서는 다양한 철기 유물과 함께 농업 도구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원삼국 시대의 미술과 유물
철기 유물
철기 시대의 주요 유물로는 철제 무기, 농기구, 생활 도구 등이 있습니다.
철제 무기는 당시 부족 국가들 간의 전쟁과 방어를 위한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농기구의 발달은 농업 생산력의 증대로 이어져, 부족 사회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토기
원삼국 시대의 토기는 기하학적 무늬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삼한 지역에서 발견된 토기는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토기는 주로 식량 저장, 요리, 제의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고분과 무덤
원삼국 시대의 고분과 무덤은 당시 사람들의 장례 문화와 사회 계층을 반영합니다.
고분에서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며, 이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종교적 신념을 알 수 있습니다.
장신구
곡옥, 구슬, 금속 장신구 등이 출토되어, 당시 사람들의 패션과 신분을 나타냅니다.
장신구는 주로 상류 계층이 사용했으며, 그들의 부와 권력을 상징했습니다.
원삼국 시대의 미술과 유물들은 한반도의 철기 문화와 부족 국가들의 생활을 잘 보여줍니다. 이 시기의 유물들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사회 구조, 경제 활동, 종교적 신념 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철기의 사용은 농업 생산력과 전쟁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이는 후에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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